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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오토폼, 제조DX·AI 전문가 양성
  • 조일상 기자
  • 등록 2025-12-04 10: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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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제조해석 소프트웨어 기업 오토폼(AutoForm)이 전남대학교와 손잡고 제조 DX·AI 전문가 양성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금형·자동차·부품 제조업이 인력 고령화와 기술격차, AI 기반 전환 압박에 직면한 가운데 오토폼은 전남대에 총 600억 원 규모의 AutoForm 소프트웨어를 무상으로 기증하고 호남권 최초의 제조 혁신 플랫폼인 ‘오토폼 글로컬 산업기술거점센터’를 출범했다. 


이번 협약은 산업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지역 차원의 해법제시는 물론, 국내 제조업 전체의 경쟁력을 재정비할 수 있는 국가적 전환점으로 평가된다.


전남대학교는 지난 2일 오토폼엔지니어링코리아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제조DX·AI 기반 교육·연구·기업지원 기능을 수행하는 ‘오토폼 글로컬 산업기술거점센터’를 공식 개소했다. 


오토폼은 금형 설계와 성형 해석, 공정 최적화, 디지털 트윈 등 제조 전 분야에서 세계 시장을 선도하는 스위스 본사의 글로벌 소프트웨어 기업이다. 


이 솔루션은 자동차·전자·철강을 비롯한 주요 글로벌 제조기업들이 표준처럼 활용하고 있는 대표적 산업용 플랫폼이다.


이번 기증을 통해 전남대는 AutoForm 전 모듈 20카피(총 600억 원 규모)를 확보하게 되었으며, 이는 국내 대학 가운데 제공된 소프트웨어 패키지 중 역대 최대 규모다. 


지역 기업들은 이날 협약식에서 “금형·자동차 제조업의 인력난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현실적인 위기”라며 “오토폼–전남대 협력이 지역 제조업의 생존에 직접 도움이 되는 결정적 계기”라고 평가했다. 


한국자동차연구원 역시 “전남대는 지역 제조업 혁신의 마지막 보루이자 새로운 출발점”이라고 강조했다.


전남대는 해당 센터를 중심으로 ▲제조DX 인재양성 ▲지역 기업 맞춤형 R&D 지원 ▲재직자·여성 엔지니어 특화교육 ▲AI 기반 공정혁신 프로젝트 ▲중소기업 대상 디지털 트윈 실증 등 지역 제조업의 구조적 약점을 정면으로 해결하는 사업을 본격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성균관대, 창원대, 경일대와 함께 전국 4대 오토폼 거점 네트워크를 구축함으로써 호남권을 넘어 국가적 제조DX 인재양성의 핵심 축으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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