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가 제시한 의대생 복귀 시한인 '3월'의 마지막 날 광주지역 의과대학 휴학생들이 모두 복귀했다.
31일 교육계와 의료계에 따르면 의대 모집인원 증원에 반발해 동맹휴학에 나선 전남대학교 의대생들이 전원 복학 신청서를 대학에 제출했다.
조선대학교 의대 휴학생들도 이날 대학 집행부와 면담해 복학 절차를 밟고 있다.
전남대와 조선대 의대 휴학생들은 각 대학이 공지한 복학 신청 기한을 넘기며 미등록·미복학 '단일대오'를 유지해왔으나, 교육부가 정한 시한인 3월 말이 도래하자 수도권 등 타지역 의대처럼 복귀로 기조를 선회했다.
교육부는 내달로 복학 신청 마감일을 연장한 일부 대학을 제외하고, 이날까지 전국적인 등록률을 취합해 의대생 복귀 여부를 판단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대학별 공지 마감일을 넘겼더라도 전남대와 조선대 의대생들의 막바지 복귀는 승인돼 대규모 제적 사태를 피하게 됐다.
전남대와 조선대는 의대 복학생에게 수강신청 절차를 안내하면서, 지난해 신입생인 24학번과 올해 입학한 25학번이 동시에 1학년 과정을 이수하게 된 학사 운영의 대응책을 검토하고 있다.
다만, 복학한 의대생들이 수업 불참 방식으로 단체행동을 이어갈 가능성도 있어 의대 교육 정상화 여부는 시간을 두고 지켜봐야 한다.
앞서 교육부는 의대생이 전원 복귀할 경우 내년도 의대 모집인원을 증원 이전 수준인 3천58명으로 되돌리겠다는 내용의 의대 교육 정상화 방안을 발표했다.
전남대와 조선대는 올해 의대 신입생으로 전년도보다 각각 38명과 25명 증원한 163명과 150명을 선발했다.